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4075 댓글 0

어쨌든 간간이 글을 통해 너의 이야기를 되살려야만 하는 때에

이제는 빨리 가버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난다.

육우당 네가 떠난 그 때로부터 벌써 7년여의 세월이 흘렀고

단영이 떠난 뒤로 어느 새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사실 괜찮은건지 잘 모르겠는 때도 여전히 많단다.

나는 남아 계속 나이를 먹는데,

빨리 가버린 사람들은 계속 추억 속에만 남아

젊고 싱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어.

빨리 가버린 당신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이럴 때면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보고싶다.

당신들이 이 세상에 나와 함께 숨쉬고...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햇살 따가운 그 거리로 쏟아져 나오던 그 때로

정말 돌아가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 육우당을 품어 주소서 막걸리취한고양이 2013.03.26 2302
358 잘 지내고 계세요? 형태 2012.04.25 3416
357 추모하며 anjehuman 2012.04.25 2638
356 생일 축하하네!!! 이경 2011.08.09 3297
» 빨리 가버린 당신에게 이경 2010.06.28 4075
354 이제는 제가 싸우겠습니다. Rainbow_Youth 2010.04.08 3992
353 잠시 멈춰섰어요. 푸른유리 2009.08.10 3817
352 이제서야... 잠시 여유를 갖는구나... 달팽 2009.03.13 3944
351 오늘은 현석이 생일, 축하해. 동성애자인권연대 2008.09.29 4785
350 故육우당의 생일을 맞아. 동성애자인권연대 2008.09.29 4799
349 살아 간다는 것 현아 2008.04.24 5153
348 육우당씨, 내 친구들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푸른유리 2008.04.19 5985
347 몰랐어요 기루니 2008.04.16 5523
346 4월 24일 '성소수자차별철폐의 날' 및 고 육우당 5주기, 오세인 1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 동인련 2008.04.01 6745
345 故 육우당 추모집 “내 혼은 꽃비 되어”를 판매합니다. 동인련 2008.04.01 6181
344 잘. ㅇㅈ 2008.02.15 5869
343 어떻게 그럴수가..... 2008.01.12 5867
342 오랜만에 다시 왔죠?^^ 해와 2007.11.01 5912
341 명복을 삼가 빕니다. 러쉬준회원 2007.05.22 22722
340 Re: 이곳에 들러서 - ^^ 2006.09.08 63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